[페미니즘][아카이빙·플로우 정리] 2017년 8월 일회용 월경대 유해물질 논란 ( 1 판 )
개요
2017년 8월 대한민국에서 있었던 일회용 월경대의 안전성과 유해 물질 여부에 대한 논란이다.
전개
올웨이즈 월경대의 유해물질 검출
2014년 8월, 미국의 여성환경건강단체인 ‘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’가 P&G의 월경대 제품 ‘올웨이즈’의 네 타입을 분석한 결과 발암성 화학물질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. 스틸렌과 염화메틸, 염화에틸, 클로로포름, 아세톤, 에틸벤젠, 톨루엔, 자일렌 등이 검출되었는데 스틸렌과 염화에틸, 클로로포름은 발암성 화학물질이며, 염화메틸은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끼치는 생식 독성물질이고, 아세톤은 피부자극성 물질이다. P&G는 미국 여성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월경대 브랜드로 한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월경대 ‘위스퍼’의 제조사다.
월경대는 외음부에 직접 닿는 제품이다. 검출된 물질의 독성이 낮다고 해도 피부 및 생식기에 직접적 영향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. 유해화학물질이 실제로 제품에서 유리돼 여성 몸에 흡수되는지를 가늠하는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으며, 당시 유해화학물질 성분 공개에 대한 법 조항이 느슨했다.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회용 생리대는 품목별로 포함된 물질 및 소재에 대해 독성자료 등을 통해 안전성 및 품질을 확인한 후 허가하므로 별도로 전 성분 표시를 하지 않으며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.
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연구
- 2016년 10월 -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생리대에 함유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의 검출량 및 위해성 평가 연구용역을 시작하였다(당초 2018년 10~11월 완료 및 결과 발표 예정).
여성환경연대의 월경대 검출 시험 결과 발표
- 2017년 3월 21일 - 여성환경연대가 주관한 여성건강을 위한 안전한 월경용품 토론회에서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김만구 교수 연구팀이 생리대 방출 물질 검출 시험 결과를 발표하였다.
언론 보도 및 각 업체의 대응
- 2017년 8월 - 언론이 인터넷의 릴리안의 부작용 관련 게시물들과 상기 시험의 VOC 검출을 연관지은 보도를 하였다.
- 2017년 8월 23일 -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기 품질관리 점검인 시중 유통중인 생리대 검사에 릴리안 브랜드를 포함시켰다.
- 2017년 8월 24일 이전 무렵 - 올리브영, 롭스,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릴리안 제품에 대한 자체적 환불을 시작하였다.
- 2017년 8월 24일 - 깨끗한나라가 릴리안 생산 및 판매 중단을 발표하였다.
식약처의 대응
- 2017년 8월 25일 -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통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 우선 조사를 착수하였다.
- 2017년 8월 29일 - 식품의약안전처가 생리대 안전 검증 위원회 구성을 결정하였다.
- 2017년 9월 28일 - 식품의약품안전처의 VOC 10종에 대한 우선조사 1차 결과 발표가 있었으나 시험을 실시한 국내외 모든 제품에서 유의미한 차이와 특이한 위해 요소를 발견하지 못하였다.
각주
- Women’s voices for the earth, What’s Hiding in Always Pads?
- 박주연 기자, “생리대에 독성물질 있다던데요?”…소비자 불안에도 왜 성분 공개 안 할까?, 경향신문, 2016-06-03

